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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러 에어빼는법 어렵지 않습니다.
    생정 2019. 11. 30. 20:24

    겨울철 가장 큰 걱정이 바로 실내 온도 난방입니다. 보일러를 많이 틀면 가스비 폭탄이 나오고 안틀자니 자칫하면 동파로 보일러가 터져버리면 큰 공사를 해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일러를 틀어도 온도가 오르지 않고 방이 추운 경우가 있습니다. 참 난감한 경우입니다. 분명히 가스를 소비하면서 보일러를 틀었는데 실내 온도가 오르지 않을 때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보일러 배관청소와 보일러 에어빼는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배관청소

    우선 보일러 배관을 청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일러 배관 안에 노폐물이 쌓여서 효율적인 난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관 청소를 하게 되면 정말 시커먼 녹물이 엄청나게 나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녹물과 찌꺼기들 모두 제거하면 난방수 순환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확실히 효과적인 난방 효과로 오히려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에어빼는법

    보일러 배관 청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보일러를 가동했을 때 보일러에서 꾸르륵꾸르륵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이것은 보일러 배관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있는 현상입니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보일러 에어빼는법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만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보일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비싼 돈을 주고 사람을 불러야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보일러 에어빼는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보일러 분배기를 찾아야 합니다. 보일러 분배기는 보통 베란다에 있거나 싱크대 안쪽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의 집에는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보일러 분배기에는 뜨거운 물이 분배기로 처음 들어오는 부분이 있고 난방수가 순환되어 다시 보일러로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 두 곳을 살펴보면 노즐이 존재합니다. 이 노즐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열리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닫힙니다. 이 노즐을 열어주면 쉬익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빠져나옵니다. 난방수가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물이 함께 나오니 한 번에 너무 많이 열지 말고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살짝만 열어야 합니다. 보일러 에어빼는법으로 공기를 빼기 약 10분 전부터 난방을 틀어주어야 난방수가 순환되어 보일러 에어를 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일러 배관청소에 이어 보일러 에어빼는법까지 모두 한 후 난방이 잘 되는지 확인해보면 열에 아홉은 해결이 됩니다.

    이상으로 겨울철 난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보일러 배관청소와 보일러 에어빼는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절약한다고 너무 보일러를 틀지 않으면 오히려 큰 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어느 티비 광고처럼 어머님 댁에 보일러를 교체해드렸는데 가스비를 절약하신다고 노모께서 전기장판만 사용하고 보일러를 계속 틀지 않으셨다가 그만 보일러가 얼어 터져버려서 바닥을 다 들어내고 새로 배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해야 해서 거의 몇백만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노모께서 또 가스비를 아껴야 한다며 보일러를 틀지 않으시자 어쩔 수 없이 겨울 때마다 어머님을 자녀들이 집에서 모시거나 요양원에서 보내신다고 합니다. 절약하는 것이 몸에 습관처럼 배어 있는 것이라 도저히 바꿀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30년대부터 정말 먹을 게 없어서 굶어 죽던 대한민국의 시대를 사셨을 어르신이기에 그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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